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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올해 안에 반드시! 민간독립영화전용관 설립 추진 발기인 대회 6월9일 명동에서 열려

by Banglee 2011. 7. 20.
[국내뉴스] 올해 안에 반드시!

민간독립영화전용관 설립 추진 발기인 대회 6월9일 명동에서 열려


AGAIN 2007년! 민간독립영화전용관 설립 추진 발기인 대회가 6월9일 오후 6시 명동 라 루체에서 열렸다. 2007년 개관해 독립영화를 안정적으로 상영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휴관한 지 거의 2년 만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듯 영화진흥위원회 김의석 신임 위원장, 이충직 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서울독립영화제 조영각 집행위원장, 인디플러그 고영재 대표, 명필름 심재명 대표, 청년필름 김조광수 대표 등 많은 영화인들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민간독립영화전용관 설립 준비 모임을 이끄는 김동원, 김동호, 안정숙 세명의 공동대표가 전용관 설립 추진을 선언했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 집행위원장은 “많은 독립영화들이 각종 해외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지만 정작 국내 관객에게 보여질 기회가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면서 “정부의 간섭과 영향을 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민간독립영화전용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 <송환>의 김동원 감독은 “정말, 이 자리에 계신 분들께 영광이다. 민간독립영화전용관을 설립하는 일이 만만치 않지만 많은 영화인이 함께한다면 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다. 안정숙 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그간 독립영화는 태생적으로 혼자의 힘으로 성장해왔다. 민간독립영화전용관 역시 민간의 힘으로 만들어져야 하고, 이를 반드시 낙관한다”고 말했다. 민간독립영화전용관 설립 계획은 극장을 지을 공간과 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시작될 예정이다. 전용관 설립 준비 모임의 고영재 대표는 “현재 두 군데 정도 공간을 알아보고 있다. 단순히 영화인뿐만 아니라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민간독립영화전용관 설립의 필요성을 알려 후원금을 안정적으로 모을 생각이다. 그래서 올해 안에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글:김성훈 사진:최성열 201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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